Dom Perignon P2 Plenitude Brut 2002
돔 페리뇽 와이너리는 1668년, 프랑스 베네딕트 수도원인 오뜨비예 성당의 지하 저장실 책임자로 임명된 프랑스 베네딕트 수도원 수도사인 돔 페리뇽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와인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돔 페리뇽은 약 4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와인 양조 과정에 대한 대담하고도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적용하며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샴페인 생산 방법인 '라 메토드 샹페노와즈(Traditionelle)'의 기본 규칙을 수립하면서 '샴페인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돔 페리뇽은 루이 14세 왕이 즐겨찾는 와인으로도 유명했으며 자신의 와인을 '별을 마시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돔 페리뇽, P2 2002는 샴페인의 숙성 잠재력과 정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P2(Plénitude 2)’는 출시 후 15년 이상 오랜 숙성을 거쳐 도달한 두 번째 절정의 상태를 뜻하며, 이 특별한 리릴리즈는 도멘의 철학인 ‘시간의 예술’을 극적으로 드러냅니다. 2002년은 샴페인 지역에서도 ‘전설적인 빈티지’로 꼽히는 해로, 완벽에 가까운 생육 조건과 수확 시기의 이상적 균형 덕분에 매우 정제된 구조와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와인이 탄생했습니다.
첫 향에서는 잘 익은 감귤류와 복숭아, 브리오슈와 허니콤이 어우러진 깊고 복합적인 아로마가 피어오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운 아몬드, 흰 꽃, 미네랄 터치, 감칠맛을 자아내는 이스트 향이 층을 이루며 전개됩니다. 입 안에서는 크리미하면서도 탱글한 산미와 정밀한 구조감이 인상적이며, 긴 여운 속에 토스티한 노트와 섬세한 짠맛이 우아하게 마무리됩니다. 생동감과 깊이를 동시에 지닌 이 샴페인은 지금 마셔도 훌륭하지만, 더 오랜 숙성을 통해 더욱 진화할 가능성도 품고 있습니다.